극단배우가 의붓딸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1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극단배우 A모(6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의붓딸을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1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의붓딸에게 “엄마를 보러 놀러 와라”고 유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자는 친아버지와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은 “성기가 아프다”며 피해자가 친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로서 가벼운 애정표현은 했으나 성폭행이나 추행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