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고속도로 사망사고와 주로 연관된 화물차에 대해 교통안전 활동 강화를 실시한다.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는 2019년도 고속도로 교통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화물차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교통 사망자는 3781명으로 2015년 4621명을 기록한 후 최근 3년 내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고속도로에서의 사망사고는 250명 내외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차종별 분석에 따르면 화물 및 특수차가 연관된 사고 건수가 75.5%에 달해 주된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9지구대는 올해 고속도로 교통안전의 목표를 '화물차 교통안전 활동 강화'로 삼고, 중점추진 사항을 선정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으로 ▲화물차 정비 명령 및 수시검사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 ▲알람 순찰 등이다.

더불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속도제한 장치 변경에 대한 단속도 벌인다.

정진영 전북청 9지구대장은 "화물차 교통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 만큼, 사고 취약 요소에 대한 심층 분석 후 이를 개선토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