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이 사육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전주동물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공원에서 근무하는 동물전문가를 초청, 동물원 직원들의 동물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을 돕기 위해  직원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담담사육사를 초청해 전주동물원에 코끼리의 발과 발굽 상태를 점검하고 발굽손질과 행동 풍부화 요령, 긍정강화 훈련 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현재 코순이가 거주하고 있는 코끼리사에 대한 환경개선에 대한 자문을 코끼리사 현장을 직접 들어보며 실습하고 전주동물원 전 사육사를 대상으로 동물관리에 대한 전문가적인 강사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이론 강의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전주동물원 직원들은 동물들이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올해 스스로 동물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외국원서를 포함한 동물관리 전문서적 15권을 새로 구입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운영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하여 전주생태동물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후 △물새장 시설환경 개선공사 △동물병원 신축 △사자사·호랑이사 △다람쥐원숭이사 △코끼리사 △초식동물의 숲에 대한 시설개선공사 △늑대사 신축 △곰사 신축 등을 전개해왔다.

시는 현재 시베리아호랑이사와 원숭이사에 대한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은 전주동물원을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끝나는 2022년도까지는 동물원 관람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 시민들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동물원에 오실 때는 되도록 가급적 대중교통(165번, 1000번 버스)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