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3년 전보다 20배 늘어난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KOTRA지원단과 공동으로 27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오르테크 등 7개 업체를‘2019 전주시 북중미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횟수를 올해 3회로 늘리고 파견지역도 북중미에 이어 동남아(6월)와 일본(10월) 등 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7개 기업들은  멕시코시티와 LA, 밴쿠버를 비롯한 북중미 3개 무역관을 방문해 해외바이어 상담·발굴 및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이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북중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6년보다 20배 늘어난 총 6억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총 1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박람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지사화사업 △외국어 카탈로그·동영상(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 △해외출장/바이어 개별 초청 지원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성장가능성과 기술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 육성 사업과 탄소제품 등 6개 특화분야 기업을 선정, 강소 기업으로 육성하는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선정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이와 별도로 시는 해외박람회 개별 참가 지원사업 참여업체와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중에 있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힘들어하는 지역 기업들의 활로를 찾기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기업의 내실화, 수출성장기업 육성을 중점추진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우리지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