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0 오후 6:00:00 | 최종수정 2011-04-20 18:00
전북도 사회복지협의회원들이 LH본사 전북분산배치를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발벗고 나섰다.
전북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LH 분산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몫을 지키기 위해 전북 200만 도민은 분산배치가 되는 그날까지 분연히 떨쳐 일어날 것이며, LH본사 분산배치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경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 되면서 전북도민과 정부의 방침에 반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는 전북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 지난 6일 LH비상시국 선포에 발맞춰 200만 도민은 LH본사 지키기에 떨쳐 일어날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또 “토공과 주공이 통합될 당시 주택공사는 경남, 토지공사는 전북으로 분산배치 방침을 밝혔고, 이 대통령도 ‘승자독식이 없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누누이 주장했다”며 “LH 분산배치는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사안이며,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다”고 언급했다.
또 “전북과 경남의 경제상태를 비교하면 경남은 아흔아홉 섬을 가진 자이고 전북은 한 섬을 가진 자”라며 “아흔아홉 섬 가진 자가, 가난한 사람의 전부인 한 섬마저 뺏어가려 할 때 한 섬 가진 자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몫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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