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는 1억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가의 처리 비용 때문에 슬레이트 불법 철거와 불법방치되는 것을 예방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주택이며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제거·처리 및 이로 인한 지붕개량이 해당되고 사업비는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3월15일까지 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며 타부처 연계사업,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기타 취약계층, 기준 중위소득이하인 가구, 노후가 심한 주택 등의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현장 확인과 슬레이트 면적 조사, 철거 및 지붕개량 일정 등을 신청자와 협의한 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및 덕진구청 자원위생과(063-281-6329)로 문의하면 된다

영연수 덕진구청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으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석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덕진구는 지난해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에 1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로 관내 64개동을 지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