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정 사회 실현’을 위해 정부원칙인 LH본사 분산배치를 즉각 이행하라. 정부는 혁신도시의 건설취지인 국가균형발전에 맞게 낙후된 전북에 LH본사를 이전하라.”
19일 전라북도 농업인대표자 일동은 ‘LH본사 분산배치’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LH 비상시국에 즈음해 200만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업인대표자 일동은 “정부가 혁신도시를 조성한 취지는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였다”며, “정부방침이 정치논리에 흔들려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승자독식 척결, 공정한 사회 실현’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핵심의제가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토지공사 몫인 LH본사는 반드시 전북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960년대부터 30년간 소외받다가 1991년에 첫삽을 뜨고 방조제 하나 막는데 걸린 20년, 앞으로 내부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20년을 기다려야하는 새만금사업을 빗대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특히 이들은 “도로교통관리분야는 강원도에, 운전면허시험관리분야는 울산에 분산 배치한 도로교통공단을 보더라도 시대에 역행한다는 억지로도 LH본사 분산배치를 부당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표자들은 “LH본사 분산배치는 오로지 원칙 준수를 통한 정부의 올곧은 결정과 추진만이 향후 야기할 수도 있는 수많은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 끝까지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200만 도민과 함께 원칙을 세워놓고도 지키지 않는 정부의 오만함과 표리부동을 준엄한 민심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