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키캠프는 취약계층이 다수 포함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스포츠 · 문화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심신을 단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에서 주관하고 무주군체육회, e편한 스키 숍, 완산 골 명가, 반디랜드, 무주군관광협의회, 태권도원에서 후원해 큰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강춘 공동위원장은 “자원봉사와 후원을 바탕으로 뜻있는 캠프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분들이 생겨 우리 아이들을 무주를 빛내는 인재들로 함께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캠프 첫 날인 9일 태권도원에 여장을 푼 아동들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강습을 받았으며 반디랜드 천문대를 견학했다. 10일에는 반디랜드 사계절 썰매장에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아이들은 “춥긴 했지만 친구들이랑 스키도 타고 너무 신나는 하루였다”라며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을 기억할 추억거리가 생겨 너무 좋다”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 인솔자로 참가했던 행복한 홈스쿨지역아동센터 백민제 센터장은 “다양한 교육 · 문화혜택을 더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좋은 사람들,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이 함께 했던 경험과 추억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보건·복지·고용·주거·교육 등 지역사회서비스 제공자(민·관) 간의 연계 협력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구성 · 운영(2015~)되고 있는 단체로, 대표 협의체 위원들은 사회복지사업의 중요사항 논의와 정책, 긴급지원사업 등을 검토, 심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