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을 하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4월이 되었지만 올해는 이상저온현상으로 인하여 벚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이상기온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환경오염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인간은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 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공장을 세우고 잘 썩지도 않는 일회용품을 쓰고 자동차를 타며 매연을 뿜어댄다.
하지만 나무는 어떠한가? 우리에게 항상 아낌없이 주기만 한다. 주변을 둘러보자.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나무와 함께하는 자연은 아무런 대가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지구가 버틸 수 있는 힘은 나무와 함께하는 자연이 주는 혜택인 것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의 생명, 자연에게 이제는 우리가 보답을 할 때이다. 우리 자연이 사라진다면 우리 인류도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숲에 들어가 나무에게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여보자.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을 오감으로 느껴보고 자연이 주는 이로움과 소중함을 체험해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시기에 단지 꽃구경만으로는 우리 자연은 아직도 관심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지금이라도 가족, 친구,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유리 ·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