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원교육원, 고객중심 변화와 혁신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전북도는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남원으로 이전한 공무원교육원이 1년 4개월 만에 종합 만족도가 82%에서 90.4%로 8.4% 향상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원은 지난 1분기 23기 교육생 1,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강의 만족도, 시설ㆍ환경 만족도, 교과목 편성 및 운영 만족도, 직무연계성 만족도, 친절 만족도 등 전 항목에서 지난 2009년 말 조사보다 만족도가 같거나 높아졌다.

특히 친절 만족도와 시설ㆍ환경 만족도, 직무연계성 만족도는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교육원이 종전 이론 중심 전달식ㆍ주입식ㆍ암기식 교육에서 탈피, 현장 중심의 체험형ㆍ참여형ㆍ문제해결형 교육으로 변화를 시도해 고객중심의 교육으로 꾸준히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교육원은 현장체험을 통해 문제 제시, 토론으로 해결하는 액션러닝과정과 과정별 현장학습, 체험활동 등을 강화해 교육이 실무로 이어지는 현업적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원은 높아진 만족도를 바탕으로 교육원을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교육은 도내 각 시ㆍ군 실무부서와 도청 실무부서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신청해 오면 교육원이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정규교과과정 이외로 수행하는 맞춤식 교육이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이달말까지 맞춤형교육에 대한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시행, 교육원의 시설 활용도와 교육의 현업적응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개선점과 맞춤형교육 시행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가며, 전문지식 함양과 도공무원으로서 자긍심ㆍ명예심 유지를 위해 인성교육도 병행한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