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민관행정 정책인 '다울마당'의 사례발표회가 19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다울마당은 전주에 꼭 필요한 정책이나 더 좋은 전주를 만들기 위한 현안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정책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23개의 다울마당 중 △1회용품 줄이기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 △전주정신 △청년희망단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전주이야기 시민 △생태동물원 등 7개 다울마당이 참여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사례발표는 1년 동안의 활동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울마당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덕진공원‘맘껏숲 조성' 사업은 특별사례로 발표됐다.

민간위원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사업의 적절성, 의견반영 과정, 사업효과 등을 설득력 있게 소개함으로써 다울마당 본연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청중의 평가다.
 
우수 다울마당 선정은 평가위원과 현장참여자의 합산평가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현장참여자들은 팀별 사례발표가 끝날 때마다 청중응답시스템(심플로우)을 통해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이날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복원, 전주정신 정립, 생태동물원 조성,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에너지 전환정책 수립 등 수많은 전주시의 주요정책들이 시민들이 참여한 다울마당을 통해 이루어졌다”며, "성공사례를 통해 배우고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해 다울마당을 직접민주주의의 표본이자 가장 독보적인 민관 거버넌스 정책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