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연말을 맞아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북지방경찰청 및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2017년 전라북도 화물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사망자는 7명이며 이중 화물차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월 평균 1.4명이 사망하는 것에 비해 12월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물차 39.5%(17명), 버스 23.3%(10명), 택시 16.3%(7명), 렌터카 13.9%(6명), 전세버스 7.0%(3명) 순이다.

공단은 이번달 12월을 화물차를 타겟으로 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 9, 12지구대, 지방자치단체 등과 음주, 적재불량, 안전띠 착용,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제, 자격적격 여부 및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졸음운전 예방용품(졸음경보기, 아로마스틱, 비타민, 생수) 및 후부반사판 등을 배부하고 있다.

아울러 화물차회사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자료 등을 활용한 교통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험도로 지점의 시설개선을 지속 건의한다.

또한, 교통봉사단체로 구성된 100인의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전북교통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교통안전 홍보를 한다.

이와 더불어, 암행순찰차 및 드론을 활용한 특별단속과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한 점에 착안, 안전띠 미착용 촬영시스템을 통해 단속 한다. 또 휴게소 등에서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태만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도 합동으로 병행한다.

송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화물차는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많고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연말까지 화물운송 불법행위 특별대책 기간을 정하여 경찰서 등 교통안전 관련기관들과 단속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