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한 학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사)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 연맹은 제17회 전라북도 청소년 동아리 밴드 경진대회와 댄스동아리 경진대회를 동시에 열었다.

전주중부교회 비전센타에서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먼저, 청소년 그룹사운드의 음악경연이 펼쳐지고 댄스팀들의 화려한 군무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전주예술고등학교 장풍, 정읍 청소년연합밴드 인터페이스, 호남제일고 몽크, 고산중학교 4에버, 예화무용단, 더플레이스 무용학원 댄스팀, 중앙여고 프리스 무용단 등 도내 여러 청소년 밴드팀과 무용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상인 전북교육감상에는 밴드는 정읍밴드연합의 인터페이스, 댄스팀에는 7명으로 구성된 예화무용단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음대입시 준비생들로 구성된 몽크실용음악학원 밴드팀 한 맴버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수상을 받게되어 기쁘다” 며, “얼마 남지 않은 고교시절을 추억을 쌓고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어 청소년 동아리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 초청공연으로 참가한 그룹사운드 홍키쏭즈의 한 팀원은 “학생들의 실력이 우리 어릴때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높다”며, “세대를 아우르며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음악이 갖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김승곤 회장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성장을 위해 해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경연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해 대회가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우리 아이들이 땀흘려 연습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격려했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