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도내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소재 6개 지역(전주, 익산, 정읍, 남원, 장수, 순창) 15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근지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소인수 선택 또는 교원 수급, 교실 등 물리적 공간 등의 한계로 인해 개별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특정학교에서 개설해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참여 학생은 730명 정도이다. 

주요 개설 과목을 살펴보면 과학실험, 논술, 국제정치, 과제연구, 공연실습, 애니메이션, 영화 콘텐츠, 중국어 회화, 음악전공실기, 미술전공실기, 체육전공실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2019학년도부터는 인근지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또한 교실온닷(www.classon.kr)을 통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소재 2개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2019학년도 1학기중에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2학기부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으로 모바일 또는 PC를 통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하며 발표하는 형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인근지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와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자교에서 개설할 수 없는 과목에 대해 인근 학교나 온라인을 활용해 학생의 진로.적성.흥미에 따른 다양한 과목선택권을 보장해 주기 위한 전라북도교육청의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 정책’ 중의 하나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