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한승진 의원은 지난 23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영주차장 무인정산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전주시의 공영주차장은 전체 82개소로 이중 유료는 20개소이다. 이중, 무인 및 유·무인 정산시스템을 쓰고있는 주차장은 총 17개소다. 

한 의원은 “공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의 이용객 중 신용카드 미소지자에 대한 요금 수납 대처 방안이 없다” 며 시설관리공단의 공영주차장 시설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의 무인정산시스템 주차요금정산은 신용카드로만 할 수 있는데 카드가 없는 이용객이 주차장을 나설 때 무인수납기에 ‘적색버튼’ 누르고 “카드 없다.”라고 말하면 안내원이 “쓰여있는 계좌번호로 입금해주세요” 라며 차단기가 올라가는 상황이다보니 미수금액이 자주 발생하고 심지어 악용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미수납금은  2018년 8월 기준으로 2017년도 242건, 107만3000원이며 2018년 8월말 미수납 건수는 213건으로 88만5000원이다.

한 의원은 “지난 행감을 통해서도 공영주차장 미수납 금액에 대한 사전 예방 대책 및 관리 대책 부실하다고 지적한 바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다” 며, “이번 행감에서 지적할 당시 까지 시설관리공단의 소관 업무 부서는 이 사실에 대하여 전혀 숙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단은 이 문제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며,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게된 목적이 인건비 절감인데 오히려 미수금 발생 등 부작용만 낳고 있다” 고, 밝혔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