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종묵)는 공감과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가치 중심의 해양경찰 조직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군산해경이 세부 실천과제에 대한 현장 도입을 시작했다며 존중, 정의, 소통, 공감의 4대 핵심가치가 해양경찰 조직문화에 녹아들고 자연스럽게 발현(發現)될 수 있도록 ‘자기주도 근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적 이행계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지난해 독립 외청으로 복원되기까지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 및 구난 업무에 조직의 사활을 걸었다.

군산해경의 경우 ‘계급별 소통위원회’를 발족하고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업무를 5년 만에 재개하면서 대내외 소통 공감 업무를 시작했다.

또 현장부서인 파출소에 자기 주도형 근무제를 도입해 안전 여건과 치안상황 변화에 따라 경찰관이 순찰 장소와 점검 대상을 정하고 훈련과 교육도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파출소의 근무방식이 바뀌고 상주 근무를 하던 출장소 일부(개야도, 연도)는 순찰형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박종묵 서장은 “존중과 정의는 미래사회로 가는 기본가치이고 소통과 공감은 그 기반여건이다”며 “최종 지향점은 바다 안전인 만큼 4대 가치가 최종 지향점을 이끌어내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