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생활복지과는 다가오는 겨울 대비 위기상황 가구를 발굴하고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총4개월)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덕진구에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주민센터 자생단체를 통한 홍보 및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학교 등에 방문 또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긴급지원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발굴 조사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긴급복지란 주소득자의 사망, 중한질병, 화재, 이혼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75%(1인 기준 125만4000원, 4인 기준 338만9000원) 이하, 재산은 85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500만원 이하(단 주거지원은 700만원 이하)가 대상이며 위기사유와 소득·재산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에게 지원된다.

또한, 10월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는 가구당 월 9만6천원의 동절기 연료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단 공공기관, 타인의 주택 등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연료비 지출이 발생되지 않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긴급지원은 위기에 처한 사람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에 따라 위기 해소의 핵심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하여 단 한 가구의 위기가정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또는 위기가정을 알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가까운 주민센터, 덕진구청 희망복지지원팀(☎063-270-6781), 보건복지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연락하면 된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