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일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균형발전에 필요한 대형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지자체와 협의해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으로 안다”고 전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에 대해서는 “대 놓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국제공항의 물꼬를 터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웃음으로 화답한 대통령을 통해 강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한 후 “다만 타 지역과의 민감한 현실에서 선언의 어려움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 오늘 경제장관 회의 결과 전국적으로 예타면제 사업을 연말까지 지자체와 협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는 전북도의 논리가 반영된 것으로 도는 SOC뿐 아니라 전략산업까지 정부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 구체적 대응방안도 “예타 면제 사업의 확실한 통과를 위해 7~8개의 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타의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을 찾고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손을 잡고 다짐한 만큼 예타면제의 가능성을 뚫고 입구에 와있다”며 “이제 정부 계획에 반영이 되도록 우리의 몫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