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국회의원)이 침체된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북·군산경제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의 잇따른 폐쇄로 인해 군산지역의 경제가 파탄에 이르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권과 전북도, 군산시민이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채정룡(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위원장으로 한 ‘군산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의견 수렴에 나섰다. 

특히 오는 11월 2일 전북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군산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도 논의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채정룡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산하 협력 업체들의 자산을 정부차원의 매입 후 저렴한 가격으로 재 임대 하는 방식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의 도산 등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군산조선소에 선박블록 물량을 우선 배정 등이 진행돼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할 방침이다.

또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 군산시에 무상 임대해 미래산업인 전기자동차 생산 특구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국GM 군산공장을 기술력 있는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에 매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역시 군산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특별지원 방안들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대책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중앙정치권과 전라북도, 군산시민들이 함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군산경제특별위원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지역 경제의 총제적 난국으로 멍들어 가고 있는 군산 시민들은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군산경제특별위원회가 전라북도와 함께 군산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서해안권 중추도시로 회생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