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해져 가는 상황에서도 따뜻한 온정을 펼치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본보는 10년 전부터 사랑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한흥선씨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봉사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사)한국노인복지 봉사회와 인연은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봉사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인 스님과 인연으로 선행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인 스님의 참 뜻에 마음이 움직여 봉사활동과 기부 후원 등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남을 돕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게기가 있었나요?

어려서 조실부모하고 유년시절을 어렵게 보냈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작은 힘이지만 암환자와 어르신들을 위해 기쁜 마음을 전달 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몸이 아픈 노인 분들을 찾아뵙고, 작지만 쌀과 라면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는 큰 선물일 것이라 생각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어떠한 일을 하고 있나요?

‘프라임 자연치즈’라는 회사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연히 매출도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인스님과 인연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10년 전 우연히 정인스님이 봉사 활동하는 한국노인복지 봉사회에 가서 만나게 됐습니다. 

스님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봉사회 모임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표창장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상을 받았습니까?

상을 받으려고 봉사 한 것은 아닌데, 전주시장상, 전북도의회의장상을 받았습니다. 상장을 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더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달라는 말로 알고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아직도 힘들어 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주변을 돌아보면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적은 것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더욱 각박해지는 현실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이 사회가 조금은 밝아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이다 보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