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2018~2019년도 어르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오는 10월 2일부터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만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먼저 만75세 이상 어르신(1943년 이전 출생자)들은 오는 10월 2일부터 전주지역 277개 병·의원을 포함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오는 10월 11일부터는 만65세~만74세 어르신도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예방접종 시행 초기의 혼잡 방지 등 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한 조치다. 단, 만65~74세 어르신 중에도 장애인이거나 당일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10월 2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오는 11월15일까지만 무료로 실시하며 보건소에서는 오는 11월 16일부터 백신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한다.

시는 이 외에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만50세 이상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6일부터 전주시보건소와 덕진진료실, 평화보건지소, 중인·금상·도덕보건진료소 등 전주시보건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생명에 위협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 △인플루엔자 백신성분에 중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은 접종을 피하고,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래 증후군(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중등증 또는 중증 급성질환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송준상 시 보건소장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경인 만큼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에서 10월에서 12월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을 준수하고 접종 직후에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20~30분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변화를 체크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료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 및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상담은 전주시보건소(063-281-6251~3) 또는 전주시콜센터(063-222-1000)를 이용하면 된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