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구 A4블럭(대방아파트), A3블럭(LH임대아파트), 단독주택부지의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해, 한 지구내에 2개동이 존재하는 문제와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전주시 이미숙(효자4, 5동)의원은 11일, 제35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A4블럭의 행정구역을 삼천3동으로 변경 조정한다면 A4블럭 대방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큰 동요가 예상 된다"며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재산권 침해 논란에서 전주시 행정은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 하면서 전주시의 확고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전주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완산구 효자동 2가, 삼천동 2가 일원에 67만3천제곱미터 부지에 계획인구 1만3천600명의 규모로 4개 블럭으로 나뉘어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효천지구의 A4블럭(대방아파트)의 경우, 도시 개발계획상 행정구역이 효자4동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를 다시 삼천동으로 변경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이곳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실제, 2016년 당시 LH와 전주시의 요청으로 효천지구 행정구역을 해당 지역구의원들과 조정하여 A1블럭(우미1차), 2블럭(우미2차), A4블럭(대방)은 효자4동, A3블럭(LH임대)과 단독주택부지는 삼천3동으로 협의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미숙의원은 "삼천3동 구역 블럭에 건축되는 A3블럭 LH임대 아파트의 경우, 효자4동이 아니어서 이곳 입주자들의 효천초등학교 입학문제가 발생하게 되다"며, 또한, "하나의 지구에 두개의 동이 존재하게 되어 LH임대아파트 분양자들이 행정구역 단일화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A3블럭을 효자4동으로 재조정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전주시는 답변에서 "효천지구 대방아파트를 삼천동으로 편입을 고려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 며 "행정구역 조정은 지방자치법 제4조의2에 근거하여 주민편익과 지역개발, 지리적여건,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하게 되는데, 시는, 이를 토대로 '전주시 구, 동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조례' 등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를 거쳐 의회에 상정, 의결을 통해 동간 경계조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