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는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요령에 대해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면 고속버스의 특성 상 운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 내에 신속히 승객을 대피시고 동시에 화재 진압을해야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이에 운전기사의 초등조처가 가장 중요하다.

고속버스 화재 사고 발생 시 대부분 승객들은 안전망치를 사용하여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 등 비상대피 요령을 알고는 있지만 노약자나 장애인 등 신체적으로 주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탈출한 승객이 후속 차량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의 발생 여지도 있는 만큼 승객을 도로 밖으로 피신시키는 역할도 운전기사의 책임이다.

신상만 9지구대장은 “버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인명피해의 발생 유무는 사고 발생 1-2분 사이에 결정되는 만큼 현장을 가장 잘 알고 통제할 수 있는 운전기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니 평소 버스회사 자체교육 등을 통하여 비상상황 발생시 조치 요령 등을 반복적으로 습득하여 버스기사 개인 역량을 높여야 한다” 고 당부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