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분산배치 염원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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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분산배치 염원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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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06 오후 5:44:00 | 최종수정 2011-04-06 17:44

김완주 도지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삭발을 결행해 ‘LH본사 분산배치’의 염원과 의지를 다시한번 천명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본사를 끌어안고 죽을지언정 내놓진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1박 2일 동안 LH 이전과 관련된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면서 정부가 대통령의 현안 조기 해결 지시에 따라 상당히 긴박하게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정부가 대안을 만들고 있는 이 시점에 단호한 행동과 결의를 다질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정부의 원칙을 따르지 않은 쪽은 경남인데, 우리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겠다”면서 “현재 정부가 부당한 처사를 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도에 유리하지 않다는 이유에 대해 김 지사는 “정부 관계자들이 빚투성인 LH보다는 실익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하면서 그런 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LH본사 분산배치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분산배치 원칙, 일괄배치가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주장, 정부에 대한 도의 반박논리와 관계자에게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ㆍ전달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 지사는 "최고 의사결정자 마음을 움직이려면 도민들의 단합ㆍ결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의 의지 결집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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