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절면, 피해복구에 총력

남원시 보절면(면장 허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절면 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340mm로, 지난달 29일 20~21시까지 시간당 46mm가 집중적으로 내림으로써 큰 피해가 발생되었다.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농경지 및 농작물 매몰 207개소 9.3ha, 주택 침수 4동, 양계장 침수로 인한 닭 36,000수 폐사 및 석축붕괴, 원예하우스 침수 9동, 공공시설인 도로, 하천, 용(배)수로 매몰 등 많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절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공무원, 소방서, 파출소, 군부대, 주민 등 약200명과 굴삭기 20대, 크레인 1대, 덤프 1대 등 총 22대의 장비가 투입되어 피해발생지역 복구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 현장에서는 이환주 남원시장은 6월 30일 복구현장을 방문하여 수해 농가를 위로하였고 지난 3일에는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 윤지홍 남원시의장 및 시의원들이 사촌마을과 피해 가금농가를 방문해 피해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육군제7733부대 조철훈 3대대장 외 20명의 군장병들이 사촌마을 수해복구현장에서 용배수로 및 하천 내 토사 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성북마을 수해농가에서는 복구 작업을 나온 직원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는 등 훈훈한 미담사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편 허관 보절면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주민들의 물적·정신적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다면서, “신속한 응급복구로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수해 현황을 파악, 대응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