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동에 소재한 우리언어감각발달센터 황희(35)센터장은 27일, 자신의 둘째 자녀 김하은(2)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덕진구에 저소득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우리언어감각발달센터는 정서, 행동장애, 언어지연, 발달장애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다양한 치료교육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문치료기관이다.

황희 센터장은 오랫동안 센터 아동들과 동고동락하며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키워왔다.
앞서 센터장은 2015년 자신의 첫째자녀 김태은의 돌을 기념, 365만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자녀들의 생일마다 현재까지 총 930만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장애아동 및 저소득 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나눔을 지속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황희 센터장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하은이와 태은이, 그리고 깜짝이(태명)처럼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평 덕진구청장은 “매년 덕진구의 소외아동에 관심과 후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언어감각발달센터 황희 센터장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행복한 덕진구가 되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센터장의 후원금은 장애아동을 위한 영화관람 및 저녁만찬,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고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 아동을 위한'작은 소원 들어주기 사업'에 사용 할 예정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