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전세계의 축구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풋살경기장이 조성됐다.

전주시는 경기장 동편에 총 5억6000만원을 투입, 인조잔디로 된 풋살경기장 2면(각각 가로 38m, 세로 20m)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풋살경기장은 오는 7월부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일부 시간대는 전북현대축구단의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그린스쿨 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조명시설이 함께 설치돼 학생과 직장인, 축구 동호인들이 평일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있다.

이와 관련, 이 풋살경기장 조성사업은 민·관이 서로 손잡고 협력한 사례로, 시가 기반시설, 부대시설을 맡고 전북현대축구단이 인조잔디와 충진재 설치에 투자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축구동호인과 축구꿈나무들이 빠른 판단력과 정교한 패스 등이 요구되는 풋살경기를 통해 습득한 기술을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설관리공단 월드컵운영부(063-239-2546)로 문의하면 된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