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전북도는 최근 첨단기능제품 출시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매년 폐휴대폰 발생량이 증가하는 반면 수거실적이 저조한 편이라고 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매년 약1,800만대의 폐휴대폰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매년 회수되는 폐휴대폰은 860만대 수준으로 47.1%에 불과한 실정이며, 폐휴대폰에는 납,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돼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ㆍ소각될 경우 토양 및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도는 폐휴대폰 수거ㆍ재활용에 대한 국민인식도 제고 및 참여 확대사업에 범도민 수거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폐휴대폰 집중수거를 오는 13부터 7월31일까지 시ㆍ군 민원실,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 공공기관과 기업체, 대형 유통판매점 등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비치해 수거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집중 수거 기간중 수거 극대화를 위해 시ㆍ군별로 일제 수거의 날을 지정 운영한다.

도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기관ㆍ단체 등에는 도지사 및 시장ㆍ군수의 표창할 계획이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주관으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대형 LCD TV, 노트북, MP3 등 약 5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폐금속자원의 재활용 활성화운동 공동 참여를 통한 환경오염 예방 및 환경의식 공감대 형성하길 바란다”며 “올해 도 집중 수거 목표인 5만대를 수거할 경우 약 5,000만원 상당의 판매 수익금을 확보해 관내 불우이웃돕기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