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저소득 노인을 위한 염색 및 이미용 서비스 지원을 위한 ‘청춘을 돌려다오~’ 사업"이 11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는 홀로 노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화 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문밖을 나와 미용실을 직접 방문, 염색 및 이미용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함으로써 활기찬 노년의 생활과 지역사회 참여 기회 부여를 위해 추진된다.

이로써 매월 10명의 어르신들이 미용실을 방문, 서비스를 받게 되며 용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재료비를 지원하고 실질적 이미용 서비스는 용안면에 위치한 문미용실 문은영 사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문 사장은 “염색 및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신 어르신들의 정갈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니 미용업을 시작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염색을 하니 더 젊어진 기분이 들고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니 좋다”고 밝혔다.

정기완 용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행복한 노년, 사람 중심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두 용안면장은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자치의 힘을 키워나가 사람, 이웃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익산=우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