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농가와의 상생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9일 하림에 따르면 도계·가공설비가 들어서고 있는 망성면 본사 리모델링 현장에서 이날 계약농가 대표인 농가협의회와 사업설명회를 갖고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하림은 지난 2005년부터 계열농가들의 자율조직인 농가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당면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협의해 해결하고 있다.  

  이날 하림과 농가협의회는 사육표준계약서를 구체화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와 전염병 발병·전파 방지를 위한 정부의 권고안의 준수 등을 약속했다. 

  하림이 리모델링을 통해 갖추고 있는 도계·가공 설비는 시간당 1만3500마리, 1일 110만~120만마리의 도계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림은 이 자리에서 계약농가의 자녀 96명에게 7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림은 지난 2013년부터 계약농가 자녀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매년 하반기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광택 농가협의회 회장은 "이번 표준계약서 적용으로 하림과 농가들의 상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증대 프로젝트에 이어 제2의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