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벼줄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애멸구 방제와 농기원 및 시ㆍ군 농기센터의 예찰 정보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잎이 비틀리거나 말리고 이삭이 제대로 출수되지 못해 수량이 크게 감소되는 병으로 발병 이후 방제방법이 없으므로 병을 옮기는 애멸구를 철저하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벼줄무늬잎마름병은 국내에서 월동하는 애멸구 밀도가 높은 지역, 5월 하순~6월 상순 사이에 중국에서 비래된 애멸구가 많았던 지역, 벼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품종을 조기 재배한 지역, 그리고 애멸구 방제를 소홀히 한 지역에서 병 발생이 많으므로, 예방을 위해 저항성 품종 재배, 조기이앙 지양, 육묘시 방충망 설치 및 육묘상 상자처리제의 정량 살포 등으로 애멸구를 철저하게 방제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애멸구 조기 예찰을 위해 병해충 예찰팀의 정기적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에서의 애멸구 비래시기를 조사하기 위한 공중포충망을 군산, 익산, 김제, 고창, 부안 등 도내 5지역에 설치하는 등 애멸구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기원 및 농기센터에서 발표되는 예찰정보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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