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친환경 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문화를 만든다.

전주시는 올해 생활 속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 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부터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출·퇴근 운동에는 △평소 간헐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온 직원 △출근 거리가 5㎞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을 하겠다는 직원 등 시청 전 직원의 10%인 220여 명이 자전거 출·퇴근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전거 출·퇴근 운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중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 안전모와 장갑, 경광등 등 안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출근 포인트제를 운영, 지속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못타지만 배우려는 직원들에게는 기초 및 정비 교육을 통해 자전거 출퇴근 문화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복지관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전거 행진도 3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늘어나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 불법주·정차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 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주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 타는 문화가 정착되고 전주가 자전거도시로 가는데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