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는 현장행정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복지와 안전, 생태환경을 챙겨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기평 덕진구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8년도 구정 운영 4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4대 운영 방향은 △한발빠른 현장행정, 소통하는 공감행정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행정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행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이다.

특히 덕진구는 현장행정을 목표로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불법 주·정차 문제와 쓰레기 불법투기, 가로환경 3개 분야를 선정,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 △매월 전직원 현장행정의 날 운영 △시민불편제로화 기동순찰반 운영 △‘우리 함께 청소해요’ 청소 온라인밴드 운영 등을 통해 시민불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구는 공감행정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펀펀데이(Fun-Fun day) △구청장과 프리(Free) 한 끼 △청원 소리함 △민원처리 시민과 끝까지 동행 △시민문화충전소 덕진갤러리 36.5 등을 운영하고 △주민등록 정정신고 원스톱 서비스 △지적 재조사사업 현장사무소 운영 △알기 쉬운 지방세 고지서 사용 △재산세 야간상담실 운영 △특수판매업 신고증 당일 발급서비스 제공 등 시민이 감동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따뜻한 복지행정을 통해 저소득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의료급여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꿈꾸는 아이들의 작은 소원 들어주기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 운영 △남자어르신 경로당 요리교실 운영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행정의 경우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 △서곡광장~추천대교 도로 개설 △백제교, 삼례교, 회포대교 등 내진보수·보강 공사 △노후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홍보활동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101개소 공원 내 쓰레기 수거 등 청소 및 환경정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 화장실·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주천 징검다리 개선 △전주천 생태학습장 초화류 조성사업 △도시숲 가꾸기 사업 △환경오염 배출원 운영실태 지도 점검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및 소음발생 억제 중점관리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덕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평 덕진구청장은 “모든 행정의 목표가 시민의 행복인 만큼 덕진구 전 직원이 ‘시민의 눈높이’, ‘시민이 있는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행복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에코시티 입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첫마중길과 동물과 교감하는 전주생태동물원,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도시 전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