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 이장협의회(회장 조기선)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지난 12일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 설 명절 선물보따리 58박스(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 받은 선물보따리는 떡국재료와 고기, 계란, 식용유 등 명절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10여 가지의 식재료들로 저소득세대의 설 명절 상차림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58개의 보따리는 각 마을 이장님들을 통해 세대에 직접 전달되어 나누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선물보따리를 기탁한 후 이장단협의회 회원들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등 대청소도 실시했다.
 
조기선 황등면 이장협의회장은“자녀가 없거나, 자녀가 있어도 찾아오지 않아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소외된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우리의 방문으로 이번 설 명절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길곤 황등면장은 “물품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전달해 주시는 이장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한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