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형 청정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6대 추진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에너지 디자인 3040’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도 에너지사업기금 운용계획 수립과 ‘에너지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주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지역에너지 민간협력사업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또 △공공청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대상 LED조명등 교체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고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전북지역의 발생비중이 높은 도로이동오염원(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건설기계 및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전기차·천연가스버스 등 친환경차 보급사업 등을 조기에 추진, 차량2부제 민간부문 확대와 비상시 공공기관과 건설공사장, 배출업소 등의 조업단축 및 가동률 하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로 노면진공청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는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정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업사이클센터와 리사이클센터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선도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주동물원은 동물별 특성에 맞는 생태환경과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생태동물원이자 생태해설과 교육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생태체험공간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백순기 국장은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시행해 온 작지만 희망을 주는 맞춤형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등을 추진하여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형 청정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