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정규 교과로 들어오는 것에 대비해 초·중등교원 원격 및 집합연수 운영, 선도학교 운영, 수업연구회, 학생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20억7100만원(2017년 15억1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89개교), 수업연구회(4팀), 학생동아리(16팀) 운영과 학교관리자, 선도교원, 초, 중등교원 및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피지컬컴퓨팅 실습 지원(중등 85교), 학습기반 구축 운영학교 지원(40교), 학습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 지원, SW교육 교구구입 지원(285교), SW교육 체험활동 및 홍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날(10월10일) 운영, 체험행사, 탐구대회, 페스티벌, 온라인코딩파티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부터 중학교 34시간 이상. 2019년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으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이 정규교과로 편성됨에 따라 전북교육청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표를 ‘알고리즘(단계적 사고력)을 가진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초, 중, 고등학교 학교 급별 교육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교육을 생활과 소프트웨어 영역,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영역, 컴퓨팅과 문제해결 영역으로 나누어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설정한다.

체험과 탐구중심의 교수·학습 방법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이수 기간 및 시간을 편성토록 하였다.

또한 문제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알고리즘을 신장하고, 컴퓨터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언플러그드 활동 등)을 활용하여 지도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창의력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은 교실수업을 통해서 학생상호간 협력과 토의과정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임에 따라 별도의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내 수업만 들어도 이해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