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과 함께 ‘전주의 희망’을 가꾸고 민주당 재집권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민주당 완산갑 신건의원은 29일 오전 10시 ‘완산갑 대화합 입장’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전주완산갑지역의 모든 민주당원과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민주당과 가까운 시의원들의 지역위원회 합류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건의원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공개 비공개적으로 합류를 권했으나 아직 합류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는 다 저의 부덕의 소치이겠습니다만, 계속 분파적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민주당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의원은 “다시한번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지역위원회 합류를 간곡히 제안한다면서, ‘강과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의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를 교훈삼아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 들어오는 당원들을 위해 소장 사무국장 등 모든 당직을 비워놓고 백지에서 새로이 시작하겠다면서, 대의원 구성도 같이 협의하고 그 동안 민주당에서 일해 왔던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적 성장과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균등하게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 동안의 서운한 감정 다 내려놓고 오로지 ‘잘사는 전주’와 2012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끝까지 합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어떻게든 포용할 것이다. 내가 설득하지 못하면 여러분들이 설득해 주고, 그래도 안 되면 시민이 설득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대의원 구성은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므로 하염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