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주형 경제모델을 만든다.

또 주민주도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팔복·승암새뜰마을 사업 등 시민들의 삶을 바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도시재생 분야의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3대 추진 전략은 △나눔, 협력의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활성화 △우리의 가치로 신뢰 넘치는 전주형 공동체 육성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살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다.

특히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건실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공유경제 시범사업 추진, 주민 주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 시민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을 분야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대표 도시로 우뚝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시는 나눔과 협력의 경제모델인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청년 등 사회적경제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지역화·사회적경제 관련 시민 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와 ‘사회적경제 박람회’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대회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적극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회적경제조직 14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DB를 구축, 이달 중 전주시 사회적경제 조직의 모든 정보를 담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J-SOCIAL(www.jsocial.kr)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J-SOCIAL’은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원리소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387개 조직 중 150개 조직에 대한 업로드를 마친 상태로 개별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홍보 및 소개, 생산품(서비스) 안내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향후 이 플랫폼을 사회적경제 정책과 사회적경제 조직·주체, 각종 교육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분야 구인·구직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경제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마중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유경제 활성화로 반값 생활비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공유경제 정보를 확인·검색할 수 있는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지난해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Grocery sharing(식료품 공유)’과 ‘우리아파트 재능기부 사업’ 등 ‘전주형 공유경제’ 시범사업도 전개한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