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2018 호남권 신년 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전북지역 당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17일, 전북도당 당사 5층 대회의실에서 전북도당·광주시당·전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당 대표는 신년사에서 "원래 호남지역은 한국 보수세력의 뿌리였다. 산업화 과정에서 5천년 가난을 벗어날 때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하던 민주공화당 뿌리가 호남이었다. 그 이후에 정치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영호남으로 갈라섰다"며, "우리당에 불모지가 된지 30년이 훨씬 지났다. 1% 지지가 있더라도 돌아올 때까지 저희 당이 호남에 대한 애정은 계속 할 것을 우리 호남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80년대 초에 1년 6개월 동안 부안읍 동중리에서 살았고 90년 대 초에는 1년 4개월 동안 광주시민이었다"며 호남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송하진 전북지사와 공부도 같이한 대학 동기다"며, "예전 예산국회에서 전북 잼버리예산 반영에 대해서도 송하진 지사에게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전북의 발전은 새만금"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라북도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새만금이 개발이 되어야한다"며, "지금의 방식으로 개발을 한다면 50년이 지나도 개발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개발에 대해서는 "홍콩 방식으로 새만금을 100만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은 현재의 방식으로 매년 나라에서 찔끔찔끔 주는 예산 방식으로는 새만금을 개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전체를 두고 봐도 마지막 남은 4차 산업혁명 기지가 될 수 있는 것이 새만금이다"며, "새만금 문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한번 접근해보는 것이 전라북도 전체가 일어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호남의 중심도시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새만금 문제는 저희당 차원에서 별도로 세우도록 오늘 약속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