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복지증진 강화를 통한 창작하기 좋은 예술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도민 모두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중산층을 육성하고,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공연예술 확대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운영 2기(2018~2019년)를 맞이하는 재단은 문화와 관광을 균형적으로 운영하는데 사업의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사람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세대가 조화로운 교육’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 ‘가치가 실현되는 지역’ 등을 골자로 한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먼저 도내 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도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며 함께 나누는 문화 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은 작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국제문화교류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지원’ 사업을 신설하여 도내 예술인의 세계무대 진출과 창작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북도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비롯해 ‘예술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문의 경우 도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문화적 소비를 자유롭게 실천하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하여 문화가 삶의 일상이 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설된 사업은 ‘시군 문화매개인력 재교육사업’으로 문화시설 종사자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분야별·지역별로 수요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부문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북상설공연의 변신을 꾀한다. 문화와 관광이 융합되는 전북상설공연은 새로운 주제를 설정하여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는 ‘전라도방문의해 아트&버스킹 운영’ 사업을 신설하여 도내 전역에서 전북의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도록 할 방침이다.

계획에는 전북도의 위상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지역관광브랜드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구축하여 도내 주요공간을 관광명소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재단은 유휴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문화터미널을 비롯한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공간 재창조 사업을 통해 전북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는 ‘전북관광콘텐츠 크리에이터 발굴’과 ‘전라도천년 청소년 문화대탐험’ 사업 추진으로 전북의 문화가치를 재발견, 전북의 곳곳을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