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기초수급자,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이 고금리 대출의 고통에서 벗어나 소생,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라북도와 금융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KAMCO 장영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 지원 협력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는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공기업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종합자활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로서 전라북도의 민생경제･복지정책과 KAMCO의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융합해 지원하게 되는 첫 번째 사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같이 전라북도는 민선5기에 들어서서 서민 주거안정 대책, 소상공인, 지역특화형 전통시장 육성,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농어업인 사회안정망 구축, 사회복지분야 등 서민과 밀접한 6개 분야에 대한 “24 민생안정 시책”을 발굴해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최대 5천만원), 자영업자에 대해 한계신용 특례보증(최대 1천만원)과, 또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완주 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라북도의 복지정책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서민금융지원업무가 상호 연계될 경우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전라북도 민생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내 금융소외자들이 고금리대출에 따른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금융･기업구조조정, 국유재산 관리업무, 신용회복･서민금융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으로서, 지금까지 금융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채무조정, 저신용자에 대한 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0만 여명의 도내 금융소외자를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전라북도와 KAMCO는 이번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금융소외자 및 서민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 신규사업의 추가 발굴 시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