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에 재직중인 이용연 안전행정국장이 지난 12월 17일 과로로 쓰러져 치료중 1월 1일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故이용연 국장은 지난해 7월 기획예산과장에서 안전행정국장으로 승진한 이후 6개월간 주말에도 쉴 틈 없이 굵직한 시 현안업무 해결에 매진해 왔으며, 쓰러진 전날까지도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 본예산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뛰어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는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2018년 본예산 편성 및 지방의회 협의, 익산시 30만 인구 지키기와 신청사 건립 및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기념행사 등 현안업무가 산적해 있어 여느해 보다 바빴던 한해로, 이에 따라 주무국장으로서의 업무 강도와 피로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 전해진다.

청원들에게는 따뜻한 맏형으로 큰 오빠로서 격이 없는 대화와 업무지도로 평가가 높았던 이국장의 소식은 익산시청 공무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故이용연 국장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한 체질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굵직한 현안업무를 추진과 관련한 피로누적을 지인들에게 수시로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투철한 책임감으로 어떤 업무에도 열정을 갖고 추진하였으며, 금번 병원 투병중임에도 업무걱정이 끊이지 않았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