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7년 한해, 전북의 미래를 선도할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변곡점을 가져올 토대를 마련해 전주탄소국가산단 예타 통과로 전북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도 SOC분야 국가예산 99개 사업에 1조 915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심의단계에서 정부예산(안)보다 새만금 국제공항 5억, 새만금~전주 동서 남북도로등 1,050억, 전주역사 전면개선 10억 증액 등 1,844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북의 미래를 선도할 공항 철도 건설은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이 추진중에 있으며 사전타당성검토 용역비 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새만금 하늘 길을 열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12월말 공사발주 예정이다.

새만금 내부도로인 동서도로(공정율 47%)에 이어 남북도로도 1단계 사업은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고, 2단계는 내년 1월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된 5개 신규사업(부안∼흥덕, 임실∼장수, 무주∼설천, 소양∼진안, 화산∼운주) 모두 국가예산(25억)에 반영(총사업비 5,172억원)되어 교통오지 도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흥사∼연정, 해리∼부안 등 내년 국도 13개 계속사업에 831억원,  쌍치∼산내 등 국지도 3개 사업에 257억원(국비188, 도비 69)의 예산을 확보됨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이동거리 단축,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및 군산항 활성화로는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가 연말 본격 추진되고 군산항 신규항로 개설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됐다. 

이 뿐만 아니라 2017년도에 43개 지구 42.4㎞의 하천을 정비, 19개소 39.3㎞의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특히 국토부 지방하천 제안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 국비 22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 밖에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4,695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5,757호의 노후주택 개보수 등을 완료, 상·하수도, 도로 230㎞에 대한 지하시설물전산화사업을 추진,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재산권 보호를 위해 75개소 26㎢(5.2%)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해 203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올해에는 공항, 항만, 철도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으나 여전히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서축 도로망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 전주~김천 철도의 동서축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북도와 정치권의 협업을 통해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