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를 내고 도망친 우정청 공무원이 사고 피해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완산경찰서는 12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우정청 7급 공무원 A(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47)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도주하는 A씨를 5km정도 뒤◎⃝아 자신의 차로 앞을 가로막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2%로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됐다.

경찰은 당시 A씨가 만취상태라 조사가 불가능해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