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약용작물을 이제 더 이상 이렇게 무분별하게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약용작물산업 발전 기본법안을 제정, 대표 발의한 취지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약용작물은 전통적으로는 대부분 한약재로 이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식품용, 의약용, 산업용 등으로 활용되어 그 소비형태가 다양화되고 있어 시장규모  역시 확대 되어 왔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농림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 하고 있다.”고 실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의원은“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용도(농산물, 식품, 한약재 등) 및 유통과정에 따라 소관 부처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로 일원화된 관리 및 지원체계가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현재의 실정을 개탄했다.

또한“우리나라의 약용작물 관리 및 재배 체계를 보면, 약용작물 개별 단일 품종을 기준 으로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약용작물산업에 관한 지원 시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체계 적인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기 어려운 근본적인 구조”라는 것이 김의원의 설명이다.

김의원에 따르면,“이러는 동안 우리나라 약용작물시장은 값싼 중국산 약용작물로 매년 점차 잠식되어 가고 있는 실정인데도 국가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워 국회의원으로서 이 법을 제정, 발의하게 되었다.”고 입법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의원은 이어서“약용작물산업 발전에 관한 사항들을 규정함으로써 약용작물산업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의원 자신도 “앞으로 약용작물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