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라북도의회 여성의원들이 전북도가 여성교육문화센타장을 공모 하지 않고 공무원을 파견한 것은 “독립성과 정체성을 훼손한 처사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2일자 전라북도는 공석인 전북여성교육문화센타장에 공로연수중인 심정연 전 복지여성보건국장을 직무대리로 파견했으나, 파견과정에서 정관에 규정된 이사회는 열리지 않았고 경미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이사의 과반수 이상 찬성 서명도 파견 직후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여성의원들은 여성교육문화 센타는 여성계가 지역 여성발전과 센타의 독립성을 보장 받기 위해 여성발전연구원(여발연)을 양보하고 2005년 7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됐고, 센타장은 공모에 의한 전문가 영입이었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센타의 독립성 보장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나 실제 이사회 구성이 독립성 보장에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센타장 직무대행 파견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밟고, 파견한 직무대행 임기는 전 센타장 잔여 임기로 하라고 역설했다.
또 차기 센타장 임용은 반드시 공모 절차를 통해 전문가를 영입 하고, 센타 이사 선임시 객관성과 센타의 독립성을 보장 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자로 하라고 요구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