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10년 10대 뉴스로 곰소만 갯벌, 람사르 습지 등록 및 세계자연유산 잠정등록, 부안 제2농공단지 조성 기공, 대형숙박시설 확충 등 10개가 선정됐다.

-곰소만 갯벌, 람사르 습지 등록 및 세계자연유산 잠정등록
 부안 줄포만 갯벌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2월 1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부안갯벌 람사르 습지는 곰소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 펄갯벌, 혼합갯벌 및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흰물떼새, 검은머리 물떼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이용되는 등 보전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부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됐다.
 잠정목록에 등재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에서 현지조사 등을 거쳐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때문에 세계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부안군에는 갯벌 외에도 청자도요지와 죽막동 제사유적지, 당산문화 등 세계유산에 등재 될 만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부안 제2농공단지 조성 기공
 새만금시대 산업, 물류, 관광, 농업이 어우러진 경제중심 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위한 '부안 제2농공단지 기공식'이 지난 2월 4일 행안면 역리 현지에서 열렸다. 부안 제2농공단지는 34만5491㎡에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형 첨단산업인 부품소재산업과 오디뽕 등 부안군 농특산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연관된 전략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상근인원 1,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등 경제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와 부안군 (주)참프레는 4월 1일 MOU를 체결하고 제2농공단지내 20만㎡ 부지에 1,451억원을 투자하고 800여명을 고용, 육계가공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제2농공단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및 국도와 인접해 물류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부안읍 시내권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인력수급과 생활편의성도 매우 좋다.

-대형 숙박시설 확충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따라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대형 숙박시설이 확충된다. 지난 4월 2일 기공식을 가진 ‘모항 관광숙박시설’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일원에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975㎡, 연면적 1만2146㎡(지하1층~지상10층), 112실 규모로 건립된다. 6월 9일에는 ‘농협 변산연수원’이 기공식을 갖고 변산면 도청리 궁항지구 일원에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2399㎡에 지하 1층, 지상 9층, 76실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고사포 지역에 민간 펜션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급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편익시설 완공 및 개관
 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실내수영장 및 실내체육관, 교육문화회관이 개관되어 부안 군민들의 문화체육 욕구를 향상시켜 주고 있다.

-새만금 현안사업 해결 및 행정구역 조정문제 대두
 새만금 방조제가 지난 4월 27일 개통돼 하루평균 3만명 이상, 현재 675만명 방문해 부안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이 호황을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8월에는 새만금방조제(33.9km)가 영국의 기네스 월드리코드사로부터 기네스 인증서를 받음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공식 인증됐다. 또한 방조제 통과도로가 방조제 보다 낮아 내측만 조망할 수 있었던 1호 방조제 구간 4.7km의 도로를 높이는 새만금 1호방조제 도로높임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이로써 91년에 착공된 새만금방조제는 20년간 이어온 대역사를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이 화두가 되고 있는바, 11월 17일 행정안전부가 비응도항~신시도 14km 구간을 군산시 관할로 결정한다는 공고를 발표하면서 부안, 군산, 김제 3개 시군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결정안이 부안의 요구안을 전혀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1월 23일~11월 24일까지 부안군의회와 이장단, 사회단체협의회 등의 의견을 모아 이번 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김제시와 공조해 대법원 소송을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

-민선 5기 및 제6대 부안군의회 출범
 부안군 민선 첫 재선 군수로 김호수 군수가 당선됐다. 김호수 군수는 7월 1일 민선 5기 취임식을 갖고 “군민화합의 기반을 토대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안정속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만금시대 중심지인 부안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합하고 투명한 열린군정, 넉넉하고 활기찬 소득증대, 특색있고 쾌적한 문화관광, 함께하는 고품격 복지사회 등 4대 군정방침과 10대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사는 민선이후 첫 재선군수로서 군정의 연속성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또한 제6대 부안군의회가 7월 6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안군의회는 군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본연의 임무를 보다 충실히 해나갈 것이며, 공무원들의 창의적 역량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변산마실길 아름다운 해안길 선정, 전국 5대길 부상
 국토해양부는 동, 서, 남해안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52개소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7월 21일 선정했다. 3월부터 11개 시/도, 36개 시/군/구에서 추천한 168개 노선을 대상으로 도보성, 안전성, 접근성, 경관성 등을 심의하고, 여행작가, 여행전문기자 등의 현지답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2개(총 505km)의 해안길 노선을 선정했다. 특히, 52개의 해안길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변산 마실길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전국 5대길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1구간(18km)이 개통되어 마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12월 개통을 목표로 2, 3, 4구간을 조성중에 있다.

-부안군, 제35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 개최
 제35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가 부안예술회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관악대 63개팀 4,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열띤 경연을 벌인 가운데 최고의 연주를 펼친 군포고등학교에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으며, 한국 관악대회에서 초등부의 산 증인이자 역사인 부안초등학교 관악대는 이번 대회 금상 수상으로 연속 26회 수상 기록을 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부안초등학교 관악대 전현직 자모회원 45명이 매일 20여명씩 조를 이뤄 행사장 안내, 식수제공, 장내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인 대회가 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부안군 국립 자연휴양림 조성 유치 확정
 전북 부안 변산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11월 9일 산림청 사업에 선정됐다. 변산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변산면 도청리 산 1-147번지 일대 40ha에 총 50억원을 투입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휴양림 조성 예정지는 변산과 진서면 경계의 쌍계재 주변으로 국도 30호선과 인접해 있고, 격포 채석강과 곰소 사이에 위치해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입지적 조건이 좋다. 또한 변산반도 국립공원 명소와 인접해 있어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체험 및 볼거리 제공과 산림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기반 마련
 부안군이 누에타운,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수산물유통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4월 8일 개관한 누에타운은 사계절 살아있는 누에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뽕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곰소다용도부지 내 57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는 내년 2월 입주 예정으로, 곰소가 전국 젓갈 유통 분량의 30%를 점유하는 최고의 젓갈 공급지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처럼 올 12월 착수예정인 수산물유통 산업거점단지 또한 9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써 부안이 전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유통의 중심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최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