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군산시의회 의원(사진)이 13일,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급식예산을 편성하라고 군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무상급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등학생 6939명은 학교 급식비로 매달 10만원께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내 전체 고등학생은 8989명으로 이 가운데 면 단위 소재 학교나 저소득층 학생 2692명(29.3%)은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와 세종시가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전북 김제시와 남원시도 자체 예산으로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근 익산시는 고교 무상급식예산 21억원 가운데 18억원을 자체부담하고 나머지 15%는 전북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제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시와 군산시만 고교 무상급식에서 소외되게 됐다. 김 의원은 “군산시 고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총 19억원”이라며 “24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의 ‘2018년 예산안 심의 기간’에 고교 무상급식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