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경지정리사업 지구의 미 포장된 농로를 대상으로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및 농업생산기반확충을 위한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익산시 등 9개 시ㆍ군과 농어촌공사 군산지사 등 10개 지사에서 총 사업비 18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미 포장농로 153km를 콘크리트 포장함으로서 농산물의 유통촉진과 기계화영농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사업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이번달 말까지 착공 및 영농기 오는 6월말까지 주요 공종을 완료함으로서 기계화 영농과 통행인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사업 총 대상 5,422km 중 3,305km가 완료돼 61%의 추진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농촌인구가 날로 고령화 및 부녀화 되면서 농업인력이 절대적 부족으로 기계화 영농이 시급한 농촌의 현실을 감안,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사업은 사업효과가 매우 높으며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사업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2009년부터는 광특예산 70%와 도비 15%, 시ㆍ군비 15%의 재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갈수록 지역 주민의 사업희망 지구가 많아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