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북 수학체험 한마당이 주말인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KBS전주방송총국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함께 즐기며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전라북도교학교육원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 및 주관을 하고 전라북도교육청, KBS전주방송총국, 전북초등수학교과연구회, 전북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후원한다.

수학체험 한마당은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위해 손으로 만지고 체험해 보는 활동을 통해 수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교육의 확산과 동시에 수학교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즐거운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올해 한마당에서는 작년보다 수학체험부스가 더 늘어나고 다양해 졌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수학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수학클리닉도 진행된다. 또한 입체적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변형오목게임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개인별 토너먼트식으로 열리는 동시에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소프트블록 높이 쌓기가 진행된다. 더불어 2017년 전북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선 ‘숲에서 찾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 산책도 병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겐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단순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만지고 체험하는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5월 전북수학체험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익산으로 자리를 옮긴 전북도과학교육원 2층에 위치한 전북수학체험센터는 지역으로 찾아가는 수학체험 이동교실, 수학클리닉, 수학교원 역량강화 자율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찬 전북과학교육원 원장은 “매년 진행되는 수학체험 한마당은 학생들에게 함께 즐기며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교과라는 인식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